삶의 나침반
귀염둥이들2 본문
한인교회 유초등부에 새로 오신 전도사님댁에서 금요일저녁에 가끔 아이들이 모여서 논다. 나와 소영이가 돕고 있는 유초등부를 방학을 해서 집에 온 진한이도 함께 도왔고, 그러는 동안에 아이들이 진한이를 많이 따랐다.
아이들은 때때로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이기도 하고, 무심하기도 하다. 그러나 그들의 천진난만하고 귀엽고 예쁜 모습 때문에 다 용서가 되고 만다. 가장 행복한시절을 보내고 있을 아이들 옆에 있으면서, 그 아이들이 뿜어내는 밝은 에너지를 받으면서 나는 자란다. 아니... 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