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나침반
사도행전 9장 본문
16절: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사울이 회심하게 되는 장면이 나오는 장이다. 주님이 아나니아 에게 사울을 가서 만나라고 하시면서, 사울이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해를 받을 것을 이야기하고 계신다.
실지로 사울(바울)이 복음을 전하면 받은 고난은 다른 성경에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래도, 그것을 기꺼이 감수한다.
왜 믿는 사람들은 고난을 기꺼이 받으려고 할까? 그것은 장차 다가올 천국과 그 안에서의 수고의 상급이 주어지기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말이 아주 틀렸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런 이유라기 보다는, 사람들 마음 속에는 '옳은 일'을 하는 것에 대한
기쁨 감정 (삶의 의미, 보람)이 더 크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어떤 일이 자신의 삶의 의미와
보람이라는 것을 철저히 알게 된다면 그 어려운일을 피하면서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인간은 이런 심성을 받았고, 예수님도 이런
심성을 지녔다.
어떠한 일이 자신의 삶의 큰 의미와 보람이 되어지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면 그렇게 살수 없을 것이며, 알면서도 너무나 나약한 자신의
한계로 그렇게 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앞에 이웃들 앞에 늘 겸손해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