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나침반
나약함의 한계 본문
부목사로 있던 분이 나가면서 교회가 본의아니게 씨끄러워졌다. 복음에 관해서는 어긋남이 없지만, 인간적인 현실성 (의식주해결, 자존감, 자기위주의 해석, 비판,명예심) 을 극복하지 못하는, 목사라고 할지라도,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것은 철저한 나의 문제이기도 하다. 환경이 순조로울 때는 나라는 사람이 인내심도 있고, 다른사람들을 위할줄도 알고, 뭔가를 희생하려는 마음도 있는 것 같지만, 내 앞의 조건들이 불안정해지거나, 누군가 나를 비판하거나 나의 능력없음을 드러내려고 할 때는, 나의 너그러운 성품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내가 들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진로를 선택할 때는, 더욱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기도한다. 내 이성으로만 판단하려고 하면, 그 판단의 기준은 언제나, 철저한 현실적인 이유들로 구속이 되어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단지 선택할때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뿐, 나로부터 나오는 선택은 같은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의로운 섭리로 도우심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나는 현실에서 극복할 수 없는 나약한 인간임을 자각하고 인정하고 고백하고 그 사실에 아파하면서도 내가 할 수 없기에, 그분의 도우심과 간섭만을 기다리고 기도한다. 내가 할수 없는 것은, 그분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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