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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침반

이것마저 나의 우상이라면 본문

Bible 읽기

이것마저 나의 우상이라면

가을의 강 2007. 8. 23. 04:46

계속 쳇바퀴처럼 도는 빠져나올 수 없는 터널같은 생활을 하면서, 탄식을 하게 된다. 그리곤 회개를 하게 되었다. 내가 나의 삶의 가장 동기가 되었던 것이라면 나보다 힘든처지의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연구를 해보는 '대의'였다. 아니 어쩌면, 내가 하는 일이 나의 생존을 위한 것 만이 아닌 유익이 되는 일을 하는, 그래서 나의 일과 내가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의미있음'을 찾는 싸움의 연속선 가운데,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오고자 했다. 그리고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선한 뜻가운데 있으리라 짐작했다.
그러나, 이런 '나의 삶의 신념'마저 주안에 내려놓기를 원하시는 것 같았다. 내가 이루어야 하는 일을 통해서도 아니고, 내가 가진 선한 대의를 통해서가 아닌, 그리고 이런것과 얽힌 나의 사회적욕심과 안정을 통해서가 아닌, 오직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로서만 내 삶의 모든 것이 충족(COMPLETE) 되기를 원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 삶에 내가 추구해온 모든 의의를 내려놓더라도 내가 구원받았으므로 자족하는가를 물어보시는 것 같았다.
내가 살아온 삶의 방식과 의의 마저 '우상'이었다면, 그것을 정말 내려놓았을때 오는 쓰라림을 견딜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내려 놓고 싶다. 이런 마음은, 진작에 든 마음이 아니라 나의 생활의 탄식의 굴레가운데 처했을때 겨우 할 수 있었으므로 내 자신에게 떳떳한 것도 아니리라. 그렇다. 나는 많이 지쳤다. 그분안에 내려놓으므로 자유로와 지고 안식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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